훈련(training)

훈련

wfencer 2017. 12. 2. 14:46

휠체어 펜싱 훈련 . (진단, 평가, 훈련)

 

진단 .

 

처음 시작하는 장애인의 경우 그 사람의 장애 유형과 정도가 휠체어펜싱을

하기에 적절한지의 진단은 앞으로의 모든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휠체어펜싱 운동을 함으로 인해서 신체적이나 정신적으로 긍정적 효과에 반하여

부정적 요소가 발생 할 염려는 없는지 등도 지도자는 정확히 진단해야 하고

선수의 성향 끊기 인내심 오랜 반복훈련을 이겨 낼 수 있는 근성 등은 휠체어펜싱을

시작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진단 요소 이다.

 

선수를 휠체어에 앉혀 여러 유형의 자세를 취하게 하면서

움직임의 범위를 세밀하게 파악하고 어떤 자세에 문제점이 있다면

그것이 주 장애로 인한 것인지 부 장애로 인한 것인지

수정이 가능한 것 인지도 정확히 진단해야 한다.

 

척수 장애인들은 대부분 척추 측만증을 갖고 있다.

또한 휠체어 생활이 오래 동안 지속 되면서 안락한 중심 자세에 익숙해져 있고

상체의 중심이동에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초창기 훈련 시 때로는 과욕적인 욕심에 휠체어에서 떨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심각한 부상으로 연결 될 수 도 있고 선수가 운동의 의지를 잃게 되는 수 도 있으므로

중심 이동이 익숙해 질 때 까지는 반드시 휠체어에 허리를 묶고 훈련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훈련시 휠체어 위에서의 불 균형적 움직임은 필연적으로 발생 될 수 밖에 없다.

처음에는 검을 쥐지 않고 상체의 움직임 훈련만 하면서 본인 스스로

자신의 중심점을 찾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

 

대부분의 중도 장애인들은 자신의 운동 잔존능력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다.

장애를 입기전 기억만을 갖고 과욕적인 활동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적절한 조절이 필요하다.

펜싱운동에 주로 쓰이는 근육은 휠체어 장애인이 평소에 잘 쓰지 않는 근육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쉽게 괴로워 할 수 있고 곧 지치고 힘들어 한다.

신인선수가 운동을 시작 할 때에는 오랜 시간 곁에서 지켜보며 완급을 조절해

줘야한다 . 

 

장애의 유형과 특성별 진단 시 고려사항.

 

* 장애의 원인과 배경

* 주 장애 와 부 장애 (주 장애로 인해 생겨난 부수적 장애가 있는지)

* 뇌 손상의 경우 발작 및 경직현상 (근육관련 상시 복용 약)

* 척수 손상의 경우 손상부위의 강직 또는 떨림 (신경관련 상시 복용 약)

* 불완전 마비인지 완전 마비인지 (불완전 마비로 인한 진통관련 상시 복용 약)

* 장애로 인한 스트레스의 정도

* 운동능력의 범위(각각의 펜싱 자세에서 Sitting Balance 의 한계점)

* 기타질환 상시 복용하는 약물이 있는지

* 휠체어 이용자의 경우 본인 휠체어에서 경기용 휠체어로 이동 할 수 있는지

* 몸의 안 보이는 곳에 상처(욕창)이 있는지 또는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지

* 용변의 스스로 처리는 (넬라톤, 튜브) 가능한지

 

최근에 대부분의 종목에서 선수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따라서 올바른 진단 없이 주위의 권유로 본인에게 적절치 않는 운동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선수나 지도자 에게 돌이킬 수 없는 후회가 되기도 한다.

 

휠체어 펜싱은 경한장애(A) 중한장애(B) 심한장애(C) 등급으로 그룹 지어지는

종목이다.

각 등급을 나누는 기준점은 A와 B 는 흉추 9번이 경계이고

B와 C는 흉추와 경추의 경계점이다.

이는 척수 손상 장애인들의 경우이며 다른 유형의 장애도 각각의 운동능력을

테스트 한 후에 이 기준에 따라 등급이 정해지게 된다.

 

경한 장애와 중한장애의 경계점에 속하는 선수는 경한 장애 그룹으로 정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는 잔존 운동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다 하여도 장애의 정도에서

오는 운동능력의 차이를 극복하기는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경계에 있는 선수가 윗 등급을 받는 경우 지도자는 계속 할 것인지 그 선수에게

알맞은 종목을 선택 하도록 도와 줄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구기 종목등 단체종목에서 후보로만 있다가 선수 생활 마감 하는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는데 이 선수가 처음부터 자신에게 맞는 종목을 찾았다면 전혀 다른 세상을

경험 했을 수도 있다.

 

반대로 경계에 있는 선수가 중한장애로 가는 선수의 경우는 상당히 유리한 시점에서

출발하게 되는 것이지만 이는 국제적으로도 매우 드문 경우에 속한다.

 

진단 과정의 중요성은 매우 민감한 부분이다.

한 선수의 생애를 결정 할 수 있는 부분이고 한 인간의 미래를 결정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평가 .

 

신인 선수의 초기 훈련단계 에서는 어떤 경우에도 성급한 평가는 금물이다.

당장 필요한 선수를 만들기 위해 성급하게 세부종목을 정하는 경우는

대부분 세부종목 결정의 오류를 경험하게 된다.

 

초기의 운동능력 만으로 세부 종목을 결정 하는 것은 성급한 일이다.

최소 6개월 이상의 기초 과정을 거치면서 다양한 평가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기초 체력, 발란스의 범위, 움직임의 감각기능 등 각 세부 종목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테스트를 거친 후에 세부 종목을 정하는 것이 시간과 장비의 낭비를

막을 수 있다.

 

한 선수의 장애 정도와 유형 그리고 그 선수의 성향이 어느 세부 종목이 적합한지 

지도자가 알게 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중도 장애인들의 경우 대부분 사람들 앞에 자신의 모습을 보이는 것을 꺼려하는

경향이 있고 또한 자신의 잔존 능력을 스스로 알고 있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장애를 입은 후에 상당 기간 동안 외부 활동을 하지 않았으므로 체력적 바탕은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

  

기초단계 평가시 고려사항.

      

기초 단계 : 근력 , 지구력, 앉은자세(sitting balance)범위

중급 단계 : 순발력 , 정신력 , 창의력(검술의 이해력)

   

비 장애인 지도자가 한 사람의 중도 장애인의 장애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그 사람에게 맞는 훈련방법을 마련하여 운동선수로 키워내기 까지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

종합적 평가를 위해 단계적 목표치 설정 월 단위 훈련계획을 작성하고 참여도나

성취도를 평가 하여 다음 단계로 진행 한다.

 

최근 들어 뇌 병변 장애인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뇌 병변 유형의 장애를 갖은 선수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들은 지체 장애선수

들과는 또 다른 특성(경직성 발작, 정신지체 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세밀한 관찰과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

 

지도에 의한 훈련, 반복에 의한 훈련 평가.

장애의 유형과 정도에 따른 평가.

잔존능력에 대한 평가.

운동능력 극대화의 평가.

 

훈련 .

 

세부 훈련 방법.

 

A등급 선수.

 

이 선수들은 거의 모든 일상생활에서의 장애로 인한 큰 어려움이 없는 선수들이다.

웨이트의 경우 주로 복근 운동이 많이 필요하고, 쉐도우 펜싱이나 1:1 레슨을

할 때에도 몸을 많이 움직이는 훈련이 필요하며, 스피드와 힘을 기르는 훈련이

집중적으로 필요하다.

뇌병변에 의해 편마비 장애를 갖게된 선수들이 이 그룹에 속한다.

 

B등급 선수.

 

이 선수들은 척수9번 이상에서 경추 아래까지의 손상된 선수이거나

지체장애(소아마비,기타장애등)가 심한 선수 그룹이다.

이 선수들의 경우 전,후,좌,우 밸런스가 어느 정도를 넘어서면 유지되질 못하여

휠체어에서 떨어지게 된다.

 

선수마다 자신의 밸런스 유지의 한계점을 찾아서 그 범위 안에서의

빠른 공격과 방어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이 이 등급 선수들의

최대 관점이다.

 

주로 팔 기술의 습득이 주요하며 보디웍 훈련도 밸런스 유지의 범위 안에서

병행 되어야한다.

1:1 레슨 시에는 같은 동작의 반복훈련 보다는 불규칙 적인 동작을 연출하여

순간 적응력을 키워야한다.

검을 쥐지 않은 팔의 근력 훈련이 가장 많이 필요한 그룹이다.

 

C등급 선수.

 

이 선수들은 경추손상 선수들로서 사지마비의 경우이다.

따라서 검을 올바로 쥐기도 어려운 상태 이므로 필터와 손을 압박붕대나

접착 테입 등으로 밴딩 하는 것이 허용된다.

 

국제시합에서도 흔히 볼 수 없는 선수들이다.

이 선수들의 밸런스 유지의 범위는 거의 없기 때문에

휠체어 등받이도 타등급 선수들에 비해 높은 것이 허용되며,

등받이에 기대어 밸런스를 유지하며 펜싱을 하게 된다.

 

적정거리(최초의 디스탄스)는 타등급의 선수들 보다 한 주먹 많큼

더 가깝게 한다.

 

주로 어깨 근력운동을 많이 해야 한다.

선제 공격이 주요 하므로 “알레” 타이밍에 의해 반응하는 순발력과 스피드,

그리고 상대방의 자세에 따른 반응 훈련이 집중적으로 필요하다.

 

련개요 .

 

휠체어펜싱은 기본적으로 피치컬(physical) 싸움이다.
검술.정신력 등 모두 갖춰야 하지만 그보다 장애를 입은 후 남아있는 잔존 능력을

최대한 키워서 펜싱하기 좋은 몸 상태를 만들어내는 것이 우선이다..
전문체육 지도하는 비장애인 지도자들은 장애에대한 개념이 거의없다고 봐야한다.
척수 장애인의 상,하 발란스 뇌병변 장애인의 좌우 발란스 지체장애인의 다양한 장애형태에
따른 신체적 특징 등을 몸으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휠체어펜싱에서 가장 중요한

앉은자세의 균형(siting balance)에 대한 개념이 없을수 밖에 없다.
비장애인 지도자들은 지도하면서 그런 개념을 느껴 본적도 고민해야 할 필요도
없었기 때문이다.
장애인 선수를 지도할때 기초단계에서 검술 즉 기술력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데 그보다 먼저

몸을 빠르고  절도있게 구분동작으로 움직일 수 있는 신체적 훈련이 필요하다.

그렇게 하려면 그 선수의 장애에 맞는 어떤 훈련이 필요한지 파악하여 그것이 우선 되어야 하고

검술은 그와 함께 병행하는것이 바람직하다.

 

 

** 전 등급 공통 훈련 **

 

보다 깊게

보다 강하게

보다 빠르게

보다 정확하게  

 

위 네가지 훈련 자세는 휠체어펜싱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핵심이다 .

자신의 장애에 따라 불리한 부분이 있고 유리한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

선수 개인별 훈련프로그램 작성 시 불리한 부분의 개선 보다는

유리한 부분을 최대한 극대화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바람직하다 .

 

휠체어펜싱 훈련은 휠체어 위에 앉아서 같은 자세를 끊임없이 반복해야 하는

지루한 훈련의 과정이다.

이것을 계속 지켜보아야 하는 지도자 역시 지루하고 괴로운 시간일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을 이겨내고 한 선수로 탄생하는 과정은 어떤 보람과도 바꿀 수 없다.

 

 

오늘도 어디선가 묵묵히 인내하며 노력하고 있을 그대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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